‘꿈없는 日청년’

‘꿈없는 日청년’

입력 2010-03-13 00:00
수정 2010-03-13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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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65% “미래 희망없어”

│도쿄 이종락특파원│일본 젊은이 중 상당수가 일본의 장래에 대해 꿈이나 희망을 가질 수 없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일본의 자산운용회사인 피델리티투신이 지난 1월 인터넷상에서 대학 2∼4년생 약 22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65%가 이렇게 대답했다. 꿈을 가질 수 없는 이유를 복수응답으로 물어본 결과 “재정 적자가 심각해져 젊은 세대에 과중한 부담이 생길 것이기 때문”이라거나 “고용불안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응답이 각각 70%대에 이르렀다. “세대 간에 공적연금 납부·지급액의 격차가 없어지지 않을 것이기 때문”(55%)이라거나 “소득이 늘지 않아 윤택한 삶을 기대할 수 없기 때문”(51%)이라는 답변도 많았다. 디플레이션 불황이 장기화돼 재정 악화나 기업의 정리해고 여파로 젊은이들이 밝은 미래상을 그릴 수 없는 불안의식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사회 보장에 대해서는 35%가 “현역 세대의 부담이 조금 늘더라도 공적 연금의 지급액 등은 현재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부담이 크게 늘더라도 복지·의료를 충실히 해야 한다.”(20%)는 답변과 합치면 절반이 넘는 대학생이 당장 부담이 늘더라도 지금과 같은 사회보장수준을 유지하거나 향상시켜야 한다고 답변했다.

jrlee@seoul.co.kr

2010-03-13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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