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저금리의 힘’ 상승세…다우 17개월만에 최고치

뉴욕증시, ‘저금리의 힘’ 상승세…다우 17개월만에 최고치

입력 2010-03-18 00:00
수정 2010-03-18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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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전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동결한데 힘입어 7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 종가 보다 47.69포인트(0.45%) 오른 10,733.67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가 7일 연속 오른 것은 지난 2009년 8월 이후 처음이다.주가지수는 리먼 사태가 나기 전인 2008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6.75포인트(0.58%) 상승한 1,166.21을,나스닥 종합지수는 11.08포인트(0.47%) 오른 2,389.09를 각각 기록했다.

 이들 지수도 2008년 이후 최고수준이다.

 이날 시장에서는 전날 연준이 저금리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연방기금 금리를 동결하면서 조성된 축제분위기가 이어졌다.

 이날 아침 2월 생산자물가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떨어졌다는 발표가 나와 투자자들은 가장 싫어하는 금리인상 걱정을 떨쳐버릴 수 있게 됐다.

 미 노동부는 2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에 비해 0.6% 하락,지난해 7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고 밝혔다.이는 시장예측치 0.2% 보다도 훨씬 많이 떨어진 것이다.

 증시에서는 별다른 외부 변수가 없을 경우 최근의 박스권을 벗어나 대세상승기로 갈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다.

 레흐만 파이낸셜의 제프리 필립스 투자분석가는 “이제 주가가 한단계 더 상승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가는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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