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신뢰 회복하자” 도요타 북미특위 신설

“소비자 신뢰 회복하자” 도요타 북미특위 신설

입력 2010-03-27 00:00
수정 2010-03-27 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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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리콜사태를 겪은 도요타 자동차가 땅에 떨어진 소비자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25일(현지시간) 북미 품질관리특별위원회를 설치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다.

북미 특위는 자동차 품질을 개선하고 규제당국과 협력을 강화하면서 현지법인에 보다 많은 재량권을 부여하는 내용의 도요타 자동차 6개 혁신방안을 이행한 뒤 도요다 아키오 도요타 사장에게 직접 보고하게 된다. 특위 위원장으로 임명된 스티브 앤젤로 도요타 북미 제조부문 사장은 성명을 통해 “도요타가 차량 안전과 신뢰도, 소비자에 대한 발빠른 대응, 투명한 규정 이행을 위해 예전보다 더 높은 기준을 만들었다는 것을 확신시키기 위해 회사 운영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다.”고 밝혔다.

앤젤로 사장은 “새 기구가 전세계적인 연락 창구를 개설해 도요타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면 북미에서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도요타 측은 북미 특위가 로드니 슬레이터 전 교통장관이 이끄는 중립적인 자문위원회와 긴밀하게 협력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북미 특위는 지난 23일 설치된 유럽 특위 등과 함께 도요다 사장이 위원장을 맡은 국제 품질관리특별위원회에 소속된다. 도요타 국제 품질특위는 오는 30일 일본에서 첫 회의를 열 예정이다. 한편 미국에서 도요타 자동차의 급가속으로 발생한 교통사고로 숨진 사망자수가 100명을 넘어섰다고 로스앤젤레스타임스가 이날 보도했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2010-03-27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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