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어촌에 ‘독도 영유권 이익 크다’ 광고판

日어촌에 ‘독도 영유권 이익 크다’ 광고판

입력 2010-08-11 00:00
수정 2010-08-11 0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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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총리실 산하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은 일본의 어촌인 시마네현 오키노시마쵸 구미(久見) 마을에서 독도 영유권의 경제적 이익을 선전하는 대형 광고판을 찾아냈다고 11일 밝혔다.

 KMI 연구진이 지난달 26일 현지답사 때 발견한 이 광고판은 가로 약 5m 세로 3m 크기로 마을 방파제에 부착돼 있으며,지난 2008년 1월께 설치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 광고판은 독도(다케시마로 표기)의 사진과 위치,면적 등을 싣고 섬 주변에 한류와 난류가 만나 수산자원이 풍부하다는 점을 강조한다고 KMI는 전했다.

 정확한 광고 문구는 ‘쓰시마 난류와 리만 한류가 만나는 지점이라 어종과 수량이 풍부하다’고 돼 있다.

 광고는 ‘다케시마 영토권 확립 오키 기성동맹’ 등 현지 NGO(비정부기구) 두 곳의 명의로 게재됐다.

 오키노시마쵸 지역은 독도와 가까운 탓에 한국과 어업권 다툼이 치열한 곳으로,예전에도 ‘다케시마를 돌려달라’ 등의 표어가 실린 광고탑을 설치한 적이 있다.

 KMI 관계자는 “독도의 경제적 중요성을 부각한 대형 광고판이 발견된 것은 오키노시마쵸 지역에서도 이례적”이라며 “실리적 이유로 독도 영유권을 원하는 현지 여론이 강하다는 점을 보여주는 사례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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