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한국 김치대란…작은 위기 맞고 있어”

WSJ “한국 김치대란…작은 위기 맞고 있어”

입력 2010-10-05 00:00
수정 2010-10-05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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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스트리트저널(WSJ)이 한국의 김치대란을 기사로 다뤘다.

이 신문은 4일 한국이 올해 장마철에 유난히 비가 많이 오면서 배추를 비롯한 재료값이 폭등, 한국인들이 즐겨먹는 김치 가격도 사상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고 보도했다.

김치 가격이 오르면서 일반 식당들은 그동안 설탕이나 소금, 후추 등과 함께 무료로 제공해온 김치를 이제 돈을 받고 파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 신문은 김치가 한국음식을 팔지 않는 식당에서도 제공할만큼 한국인들의 사랑을 받는 음식이라고 소개하면서 배추 수확이 줄어 전반적으로 음식가격이 오르는 바람에 지금 한국은 작은 위기를 맞고 있다고 전했다.

WSJ는 이어 서울에서 김치찌개 전문 식당을 하고 있는 장원찬씨의 발언을 인용, “요즘 김치값 상승은 마치 전월세 가격이 급등하는 것과 비슷하다”면서 “김치값 폭등 때문에 손해가 많지만 그렇다고 해서 음식가격을 갑자기 올릴 수도 없는 노릇”이라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어 한국의 한 농장에서는 배추 400포기를 훔치다 3명이 체포된 사례도 있다면서 한국 당국에서는 김치값 안정을 위해 무와 배추에 부과하는 관세를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폐지하기로 했으며 중국으로부터 150t의 채소를 수입해 유통시키기로 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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