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중간선거 표심 잡으려 中 환율조작국 지정 ‘저울질’

오바마 중간선거 표심 잡으려 中 환율조작국 지정 ‘저울질’

입력 2010-10-13 00:00
수정 2010-10-13 00:2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행정부가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할지 여부를 놓고 또 한번 골머리를 앓고 있다. 미 재무부가 주요 교역국 환율정책 보고서 제출시한을 눈앞에 두고 중국 환율조작국 지정 문제를 심각하게 저울질하고 있다고 1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미국 법률상 재무부는 주요 교역국의 환율정책에 대한 보고서를 6개월마다 의회에 제출하게 돼 있으며, 올 하반기 제출 마감시한은 15일이다.

3주 앞으로 바짝 다가온 중간선거에서 중국 환율문제가 민심을 살 수 있는 빅카드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오바마 행정부의 고민은 더욱 깊어질 수밖에 없다. ‘중국 때리기’로 표심을 사려는 민주·공화 양당의 선거전략이 이미 불꽃을 튀기고 있는 마당에 최대 경제현안인 위안화 문제에 강공 드라이브를 건다면 오바마 정부에 대한 지지도가 급상승하는 계기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미 지난달 미 하원은 중국을 정조준해 자국통화를 저평가하는 국가로부터 미국내 일자리를 위협하는 품목을 수입할 경우 관세를 부과할 수 있는 법안을 통과시키기도 했다. 여기에 지난주 국제통화기금(IMF) 연례총회가 위안화 평가절상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막을 내린 것도 오바마 행정부의 ‘결단’을 부추기는 요인이 되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오바마 행정부가 결국 환율보고서 제출을 중간선거 이후로 미루는 등의 우회전략을 구사해 이번에도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지 않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실제로 티머시 가이트너 미 재무장관도 지난달 의회 청문회에 출석,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는 것이 위안화 평가절상 등의 실질적 효과로 이어지기는 어렵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프레드 버그스텐 피터슨 국제경제연구소 소장은 “당장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지 않으면 곤란한 정치상황을 고려할 때 현재로서는 보고서 제출 연기가 (오바마 행정부의) 최선의 해답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용일 서울시의원, 북가좌동 골목 상점가 상인회 설립총회 참석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에서 의정활동하고 있는 김용일 의원(서대문구 제4선거구, 국민의힘)은 지난 7일 북가좌동 골목 상점가 상인회 설립총회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날 총회에는 서울신용보증재단 손명훈 서대문지점장, 박정수 회장 등 상인회 관계자, 정재원 동장 등이 함께했다. 이번 총회는 북가좌2동 먹자골목의 상인들이 힘을 모아 골목형상점가로 지정받기 위한 첫걸음이었다. 무더위와 휴가철로 인해 상인들의 참석이 저조하여 아쉬움이 있었지만, 상인들은 골목상권 활성화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골목상권 구획화 및 육성지원 사업은 정책 사각지대에 놓인 골목상권을 상권 단위로 체계적으로 구획화하고, 골목형상점가 지정을 통해 상권 활성화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사업이다. 골목형 상점가란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 제2조제2호의2에 따라 소규모 점포들이 일정 구역에 밀집된 지역으로, 전통시장이나 일반 상점가로 지정되기 어려운 골목상권을 보호하고 지원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로 2000㎡ 이내의 면적에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점포가 30개 이상(서대문구는 25개) 밀집하여 있는 구역을 말한다. 골목형상점가 지정 시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가맹이나 정부 및 지자체
thumbnail - 김용일 서울시의원, 북가좌동 골목 상점가 상인회 설립총회 참석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2010-10-13 20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