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딜리아니 작품 사상 최고가 탄생…765억원짜리 누드화

모딜리아니 작품 사상 최고가 탄생…765억원짜리 누드화

입력 2010-11-03 00:00
수정 2010-11-03 17:2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아메데오 모딜리아니의 누드화 “소파에 앉은 누드”(Nu assis sur un divan)가 2일 뉴욕 소더비 경매에서 6천900만달러(한화 약 765억원) 가까운 값에 팔려 모딜리아니 작품 사상 최고가 기록을 세웠다.

 이날 소더비의 올 가을 인상파와 근대미술작품 경매는 세계경제위기가 진정되면서 큰손들이 미술시장에 되돌아오고 있음을 입증하듯 활발한 거래 속에 작품 가격도 강세를 보였다.

 모딜리아니의 것으로는 가장 값비싼 그림이 된 이 작품은 1999년에 1천680만달러에 거래된 것으로 이번 경매에서 4천만달러 정도에 팔릴 것으로 예상됐으나 이를 크게 웃도는 6천892만5천달러에 팔렸다.

 모딜리아니의 또 다른 작품 “모자를 쓴 잔느 에뷔테르느”<Jeanne Hebuterne (au chapeau)>도 900만달러-1천200만달러에 팔릴 것으로 예상됐으나 1천910만달러에 낙찰됐다.

 앙리 마티스의 작품 “안락의자에 앉은 무희”(Danseuse dans le fauteil,sol en damier)는 2천80만달러,클로드 모네의 수련 연작 중 하나인 “수련”(Le Bassin aux Nympheas)은 2천470만달러에 각각 팔렸다.

 모네의 이 그림은 1998년 경매에서 990만달러에 팔렸던 작품이다.

 모두 61점이 나온 이날 경매에서는 15점이 거래되지 않았으나 수작들의 강세에 힘입어 2억2천750만달러의 매출이 이뤄졌다.

 뉴욕 dpa=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챗GPT의 성(性)적인 대화 허용...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글로벌 AI 서비스 업체들이 성적인 대화, 성애물 등 ‘19금(禁)’ 콘텐츠를 본격 허용하면서 미성년자 접근 제한, 자살·혐오 방지 등 AI 윤리·규제 논란이 한층 가열되고 있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도 ‘GPT-4o’의 새 버전 출시 계획을 알리며 성인 이용자에게 허용되는 콘텐츠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19금 대화가 가능해지는 챗GPT에 대한 여러분은 생각은 어떤가요?
1. 찬성한다.
2. 반대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