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한파 때문에… 英·佛 장관들 ‘곤욕’

폭설·한파 때문에… 英·佛 장관들 ‘곤욕’

입력 2010-12-13 00:00
수정 2010-12-13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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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유럽에 폭설과 한파가 몰아치면서 관련국 장관들이 곤욕을 치르고 있다.

스튜어트 스티븐슨 영국 스코틀랜드 교통장관이 폭설에 따른 교통 대란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것에 책임을 지고 사임했다고 BBC 등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티븐슨 장관은 “대중들에게 상황을 좀 더 잘 알리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했어야 했다.”면서 사태를 제대로 통제하지 못했음을 시인하고 물러났다. 스코틀랜드에는 지난 6일 폭설이 내려 주요 도로가 수일간 마비됐다. 이에 따라 수천대의 차량이 도로에 묵였고 시민들은 추운 차 안에서 밤을 새우기도 했다.

지난 8일 프랑스 파리에는 샤를드골 공항이 폐쇄되고 에펠탑 운영이 중단됐을 정도로 많은 눈이 내려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하지만 브리스 오르트푀 내무장관은 폭설에 대해 “혼란스럽지 않은 상황”이라고 발언하면서 논란을 증폭시켰다. 그는 “혼란(pagaille)이라는 말은 어울리지 않고 맞는 단어는 복잡함(complications)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르파리지앵이 “섬세한 오르트푀”라면서 그의 발언을 비꼬는 등 언론과 네티즌들의 비판이 이어졌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2010-12-13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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