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군정 핵심인사 대통령에 선출

미얀마, 군정 핵심인사 대통령에 선출

입력 2011-02-04 00:00
수정 2011-02-04 19:0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미얀마 의회가 현 군사정권의 핵심 인물인 테인 세인(65) 총리를 새 대통령으로 선출했다고 소식통들이 4일 밝혔다.

테인 세인 총리는 이날 의회에서 실시된 투표에서 전체 659표 중 408표를 획득, 대통령에 임명됐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미얀마 군사정권의 후원을 받고 있는 통합단결발전당(USDP)을 이끌어온 테인 세인 대통령 당선자는 미얀마 최고지도자인 탄 슈웨 장군의 핵심 측근으로 분류되며 50년 가까이 군에서 활동한 장군 출신으로 2007년부터 총리직을 수행해 왔다.

지난해 11월7일 약 20년 만에 처음 총선을 치른 미얀마는 지난달 31일 22년만에 양원 의회를 개원했다.

새 의회에 참여하는 상하원 의원은 전체의 80%가 군정과 그 후원을 받는 통합단결발전당 소속이어서 군부와 가까운 인물이 대통령에 선출될 것이란 관측은 일찌감치 나왔다.

특히 의회 개원 직후 군정의 ‘제3인자’인 슈웨 만 참모총장이 하원의장으로 선출됨에 따라 테인 세인 총리가 탄 슈웨 장군의 낙점을 받아 대통령이 될 것이란 관측이 우세했다.

세인은 지난해 총선을 전후해 옷을 벗어 미얀마는 명목상으로는 민간인 대통령이 선출된 셈이지만 차기 정부에 대한 군부의 영향력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얀마의 외교관들과 분석가들은 새 대통령이 탄 슈웨의 영향력 하에서 군사독재정권을 계속 유지할 것이라면서 진정한 민주화는 이뤄지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미얀마의 전문가인 아웅 나잉 우는 “그는 탄 슈웨 장군에 절대적으로 충성하고 탄 슈웨의 말을 잘 듣는 인물”이라고 평가했고 아웅 투 네인은 “경력은 좋지만 정치적 어젠다가 없고 개혁에 대한 계획도 없으며 어떠한 주도권도 갖지 못할 것”이라고 혹평했다.

그러나 테인 세인 대통령 당선자는 ‘미스터 클린’이란 별칭을 붙을 정도로 부패에 연루된 적이 없는 청렴한 인물이라는 점을 들어 일각에서는 그가 대통령에 임명된 것이 문제될 것이 없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김재진 서울시의원, 한부모가정 주거개선사업 현장서 따뜻한 연대 강조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김재진 의원(국민의힘, 영등포1)이 지난 28일 영등포구에 있는 한부모가정 주거환경개선사업 대상지 현장을 찾았다. 이 자리는 서울시의회와 HDC현대산업개발, 한국해비타트가 체결한 3자 업무협약에 따라 추진되는 ‘2025년 한부모가정 주거환경개선사업’의 대표사업장 헌정식으로,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김재진 시의원, HDC현대산업개발 소통실장, 한국해비타트 사무총장 등 서울시의회와 민간 협력 주체가 함께 참석해,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민·관 협력의 의지를 다졌다. 김 의원은 사업 진행 현황을 보고받고, 실제 개선 주택을 둘러보며 사업의 의미와 성과를 직접 확인했다. 그는 특히 “복지정책은 책상이 아닌 현장에서, 사람들과 마주보며 완성되는 것”이라며 “이번 사업이 단순한 주거개선에 그치지 않고, 한부모가정의 삶의 질 전반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감사인사와 함께 김 의원은 대표사업장 현판 제막 및 기념 촬영에도 참석하며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응원했다. 이어 “공공의 복지정책이 좀 더 섬세하고 촘촘해지기 위해서는 민간의 따뜻한 손길과 공공의 체계적 지원이 맞물려야 한다. 이번 협력사업이 다양한 취약계층에
thumbnail - 김재진 서울시의원, 한부모가정 주거개선사업 현장서 따뜻한 연대 강조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