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동성애자 군복무 금지정책 9월 완전폐기

美 동성애자 군복무 금지정책 9월 완전폐기

입력 2011-07-23 00:00
수정 2011-07-23 10:3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오바마, 미군태세 문제없다..의회에 통보

동성애자의 군복무를 사실상 금지했던 ‘묻지도 말고 말하지도 말라’(Don’t Ask, Don’t Tell.DADT) 정책이 오는 9월 최종 폐기된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22일 이 정책의 폐기에 대해 미군이 준비를 갖췄다는 내용의 리언 패네타 국방장관과 마이크 멀린 합참의장이 작성한 인증서에 서명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이 정책의 폐기를 위해 요구됐던 모든 조건들이 충족됐다고 의회에 통보한 뒤 성명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지난 18년간 시행돼 왔던 DADT 정책은 이날부터 60일 뒤인 오는 9월 20일자로 완전 폐기된다.

오바마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9월 20일자로 미군들은 자신이 누구인지를 더 이상 숨기지 않아도 된다”면서 “단지 게이나 레즈비언이라는 이유로 애국적인 미국 시민들의 재능과 기량을 우리 군이 더 이상 박탈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동성애자 군복무 금지 폐지법안은 지난해 의회를 통과한 뒤 오바마 대통령의 서명까지 받았지만, 이 정책의 폐기 이후에도 국방태세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군 지도부의 인증이 지연되면서 시행되지 못해 왔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챗GPT의 성(性)적인 대화 허용...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글로벌 AI 서비스 업체들이 성적인 대화, 성애물 등 ‘19금(禁)’ 콘텐츠를 본격 허용하면서 미성년자 접근 제한, 자살·혐오 방지 등 AI 윤리·규제 논란이 한층 가열되고 있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도 ‘GPT-4o’의 새 버전 출시 계획을 알리며 성인 이용자에게 허용되는 콘텐츠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19금 대화가 가능해지는 챗GPT에 대한 여러분은 생각은 어떤가요?
1. 찬성한다.
2. 반대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