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사상 첫 ‘반기 무역적자’..수출.관광 부진 때문

日 사상 첫 ‘반기 무역적자’..수출.관광 부진 때문

입력 2011-08-10 00:00
수정 2011-08-10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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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동일본대지진의 영향으로 사상 처음으로 반기 무역적자를 기록했다고 일본 언론이 9일 일제히 보도했다.

일본 재무성이 8일 발표한 올해 상반기(1∼6월) 국제수지 통계(속보치)에 따르면 수출은 30조6천684억엔, 수입은 31조1천695억엔으로 무역수지는 5천11억엔 적자였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4조768억엔 흑자였다. 일본이 반기 무역적자를 내기는 비교 가능한 1985년 이래 처음 있는 일이다.

재무성은 “동일본대지진 등의 영향으로 수출이 줄어든 결과”라고 분석했다.

여행 등 서비스수지도 6천367억엔 적자였다. 외국 투자에서 얻는 이자나 배당 등 소득수지는 7조3천213억엔 흑자를 냈지만, 무역·서비스 수지가 적자로 바뀐 탓에 세 가지를 합친 경상수지 흑자 폭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조1천336억엔(36.3%) 줄어든 5조5천98억엔에 그쳤다.

일본 무역수지는 대지진 충격에서 빠르게 벗어나고 있다. 5월에는 7천727억엔 적자를 냈지만, 6월에는 1천315억엔 흑자로 돌아섰다. 월간 무역수지로는 3개월 만에 적자에서 벗어났다. 여행 등 서비스 수지는 1천206억엔 적자로, 3개월 연속 적자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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