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이집트 국채 신용등급 강등

무디스, 이집트 국채 신용등급 강등

입력 2011-10-28 00:00
수정 2011-10-28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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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세계적 신용평가회사 무디스가 27일 이집트 국채 신용등급을 ‘Ba3’에서 ‘B1’으로 한 단계 낮췄다.

무디스는 이날 이집트의 취약한 경제와 정정 불안, 외화보유액 감소를 신용등급 강등의 이유로 지적했다.

이미 투자위험도가 큰 ‘불량채권(정크본드)’ 수준으로 떨어졌던 이집트 국채 신용등급은 불량채권 카테고리에서도 더욱 나빠진 셈이다.

이집트 경제는 지난 1월25일 호스니 무바라크 대통령에 항거하는 시민봉기가 일어나 정권을 타도한 이래 악화일로를 걸어왔다.

18일간 계속된 시민봉기로 말미암은 혼란상은 노동조합의 연이은 파업으로 심화했고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인해 이집트의 외화가득원 양대 축인 외국인 투자 감소와 관광산업 위축이 야기됐다.

더욱이 이집트 정부가 외화보유액의 30% 이상을 자국 통화(이집트 파운드화) 가치 하락을 막는 데 쏟아부으면서 상황이 악화했다.

이에 앞서 무디스는 지난 4월 이집트의 정치적 불확실성이 계속된다는 점을 들어 이집트 파운드화 및 외화표시 국채의 신용등급을 ‘Ba2’에서 ‘Ba3’으로 한 단계 내린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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