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우주우체국’ 우정그룹직속… 지구와 우편수송

中 ‘우주우체국’ 우정그룹직속… 지구와 우편수송

입력 2011-11-05 00:00
수정 2011-11-05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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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우주인 양리웨이 초대국장에

중국이 우주우체국을 개설했다고 반관영 통신인 중국신문사가 4일 보도했다. 우주우체국에는 901001의 우편번호까지 부여됐다. 중국 최초의 우주인인 양리웨이(楊利偉)가 초대 우주우체국장으로 임명됐다.

중국우정그룹은 무인우주선 선저우(神舟) 8호와 실험용 우주정거장 톈궁(天宮) 1호의 첫 도킹이 이뤄진 지난 3일 오전 베이징 ‘우주성’에서 우주우체국 개설식을 갖고 본격 업무를 시작했다. 실제 우체국은 ‘우주성’내의 우주성우체국에, 가상 우체국은 ‘유인 우주선’내에 설치하는 이원구조이다. 중국우정그룹 직속 우체국으로 구체적인 운영은 베이징우정공사에 일임했다.

우주우체국은 우선 지구와 우주를 오가는 우편물을 취급하는 업무를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중국우정그룹 측은 밝혔다. 도킹 성공으로 지구를 오가며 우편물을 수송하는 길이 확보돼 실제 지구와 우주간 우편물 교환이 가능해졌기 때문에 우주우체국을 개설했다는 것이다. 중국우정그룹 리궈화(李國華) 사장은 “지구와 우주간의 우편물 중개와 함께 각종 우주관련 사업 주관, 대중들에 대한 우주 관련 교육 등에서 광범위한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2011-11-05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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