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찔한 번지점프’, 점프 도중 줄 끊어져

‘아찔한 번지점프’, 점프 도중 줄 끊어져

입력 2012-01-09 00:00
수정 2012-01-09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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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에서 번지점프를 즐기던 한 여성이 줄이 끊어지는 아찔한 사고를 겪고 가까스로 목숨을 건졌다고 영국 일간지 더 타임스 등 외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해 12월31일 호주출신 에린 랭워시(22)는 번지점프를 즐기려고 아프리카 잠베지강의 빅토리아 폭포를 찾았다.

짐바브웨와 잠비아에 걸쳐있는 빅토리아 폭포는 악어가 우글거리지만 세계 3대 폭포 중 하나로 짜릿한 스릴을 찾는 사람들에게 유명한 장소다.

그런데 이날 랭워시가 111미터 높이에서 몸을 던지는 순간 갑자기 번지점프 줄이 끊어졌고 그녀는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흐르는 폭포에 빨려 들어갔다.

하류로 쓸려 내려가던 랭워시는 필사적으로 인근 강둑으로 헤엄쳐 나와 겨우 목숨을 건졌다.

인근 마을에서 응급조치를 받고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병원으로 옮겨져 일주일간 치료를 받은 그녀는 “발에 묶인 줄이 바위 등에 걸려 무척 겁이 났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보고에 따르면 물에서 20미터쯤 떨어졌을 때 줄이 끊어진 것으로 보인다.

잠비아 당국은 사고 원인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하지만 당국은 이번 사고에도 번지점프는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잠비아 관광장관은 매년 5만명이 번지점프를 즐기려고 이곳을 찾으며 “지난 10년간 사고가 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사고 가능성은 50만분의 1이라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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