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자살자 수 14년 연속 3만명 상회”

“일본 자살자 수 14년 연속 3만명 상회”

입력 2012-01-11 00:00
수정 2012-01-11 17:2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범정부적 캠페인으로 조만간 2만명대로 줄 전망

일본에서 자살에 의한 연간 사망자 수가 14년 연속 3만명을 넘었다. 하지만 감소 추세로 미뤄볼 때 조만간 2만명대로 내려갈 전망이다.

11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일본 경찰청은 10일 지난해 1년간 자살자가 3만513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속보치이며 3월에 확정치를 다시 발표하는데, 3만명을 밑돌 가능성도 있다.

속보치를 2010년 자살자 수 확정치(3만1천690명)와 비교하면 1천177명(3.7%) 줄었다.

일본의 자살자 수는 1998년부터 계속 3만명을 웃돌고 있지만, 범정부적인 자살 방지 캠페인 덕에 최근 연간 3% 정도씩 줄어들고 있다. 지난해 자살자 수는 1998년 이후 가장 적었다. 올해 자살자는 2만명대로 내려갈 가능성이 커진 셈이다.

지난해 자살자는 남성이 2만867명, 여성은 9천646명이었다. 지역별로는 도쿄와 나고야(名古屋), 후쿠오카(福岡) 등 대도시에서 자살자가 늘어난 반면, 미야기(宮城)·후쿠시마(福島)·이와테(岩手)현 등 동일본대지진 피해 지역은 한결같이 2010년보다 자살한 이가 적었다.

한편 내각부가 동일본대지진과 관련해 별도로 집계한 자살자 수는 지난해 6∼11월 49명에 이르렀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AI의 생성이미지는 창작인가 모방인가
오픈AI가 최근 출시한 ‘챗GPT-4o 이미지 제네레이션’ 모델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인공지능(AI)이 생성한 이미지의 저작권 침해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해당 모델은 특정 애니메이션 ‘화풍’을 자유롭게 적용한 결과물을 도출해내는 것이 큰 특징으로, 콘텐츠 원작자의 저작권을 어느 범위까지 보호해야 하는지에 대한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1. AI가 학습을 통해 생성한 창작물이다
2. 저작권 침해 소지가 다분한 모방물이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