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아힘 가우크, 獨 새 대통령으로 사실상 결정

요아힘 가우크, 獨 새 대통령으로 사실상 결정

입력 2012-02-20 00:00
수정 2012-02-20 05:4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동독 민주운동가 출신‥여야합의로 사실상 확정

동독의 민주화 운동가 출신인 요아힘 가우크(72)가 독일의 신임 대통령으로 사실상 결정됐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19일(현지시간) 여야간 합의를 거쳐 가우크를 신임 대통령 후보로 추대키로 했다면서 가우크가 차기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독일의 대통령 선출은 하원의원과 동수의 16개 주의회 대표로 구성된 연방 총회의 표결을 통해 이뤄진다. 연방 총회는 다음달 18일까지 새 대통령을 선출해야 한다.

가우크는 지난 2010년 6월 대선에서 야당인 사회민주당과 녹색당의 후보로 나서 지난 17일 각종 특혜 의혹으로 대통령직에서 물러난 크리스티안 불프와 3차 투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석패했다.

독일 통일 전 동독의 민주화 운동에 참여한 가우크는 통일 직후인 1990년부터 2000년까지 동독 공안조직인 슈타지가 보유한 방대한 문서를 관리하는 구동독 문서관리청을 이끌었다.

독일에서 대통령은 상징적인 국가원수로 그 권한이 제한돼 있으나 법안과 국제 조약 등에 대해 최종 서명권을 갖고 있다. 또 정국이 교착상태에 빠졌을 때 누가 총리직을 수행할 수 있는 가장 유력한 인물인지 결정하는 등 상황에 따라서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기도 한다.

가우크는 이날 일요판 신문인 빌트 암 존탁의 국민 여론 조사 결과에서 선호하는 차기 대통령으로 가장 많은 54%의 지지율을 받았다.

메르켈의 기독교민주당(CDU)은 연정내 소수당인 자유민주당(FDP) 및 기독교사회당(CSU)과 차기 대통령 후보 지명을 놓고 18일부터 이틀째 격론을 벌였다.

기민당내 다수 의원들은 전 환경부 장관인 클라우스 퇴퍼를 지지했으나, 여론조사 결과 등이 나오자 자유민주당(FDP)과 제1 야당인 사회민주당(SPD)의 요구를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다.

가우크는 개신교 목사 출신으로, 역시 개신교 목사인 아버지를 따라 동독에서 유년시절을 보낸 메르켈 총리와 출신 지역과 종교가 같다.

메르켈은 이날 연정에서 가우크를 차기 대통령으로 지명키로 결정난 후 그에 대해 “민주화의 스승”이라고 환영했다. 그러면서 “우리 시대와 미래의 도전을 위한 중요한 원동력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를 나타냈다.

메르켈은 지난 2010년 5월 당시 호르스트 쾰러 대통령이 독일군의 아프가니스탄 파병에 관한 발언으로 논란에 책임을 지고 물러나자, 초당적인 명망가를 추대해야한다는 여론을 무릅쓰고 불프를 지명했다.

메르켈은 17일 불프 전 대통령이 사임을 발표하자 “개인적으로 깊은 유감”을 표명하면서 차기 대통령 지명은 야당과 협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연합뉴스

최민규 서울시의원,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제17회 우수의정대상 수상

서울특별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최민규 의원(국민의힘·동작2)은 12일 활발하고 책임감 있는 의정활동을 인정받아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가 수여하는 제17회 우수의정대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는 지방자치 발전과 주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 의원 가운데, 정책 역량과 현장 중심 의정활동에서 모범을 보인 의원을 선정해 매년 우수의정대상을 수여하고 있다. 최 의원은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소속으로 재난·안전, 교통, 건설 현안 전반을 아우르며 시민 안전을 최우선에 둔 정책 제안과 조례 발의, 행정사무감사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현장 점검과 제도 개선을 병행하는 실천형 의정활동을 통해 안전 사각지대 해소와 행정의 책임성을 강화하는 데 기여해 왔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최 의원은 “지역 주민들의 목소리와 현장의 문제를 외면하지 말라는 의미로 주신 상이라 생각한다. 앞으로도 시민의 안전과 일상을 지키는 의정활동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최민규 의원은 2022년 서울Watch 주관 시민의정감시단이 평가한 제1회 행정사무감사 우수의원으로 선정된 데 이어, 2023년에도 서울시의회 출입기자단이 실시한 행정사
thumbnail - 최민규 서울시의원,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제17회 우수의정대상 수상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유튜브 구독료 얼마가 적당하다고 생각하나요?
구글이 유튜브 동영상만 광고 없이 볼 수 있는 ‘프리미엄 라이트'요금제를 이르면 연내 한국에 출시한다. 기존 동영상과 뮤직을 결합한 프리미엄 상품은 1만 4900원이었지만 동영상 단독 라이트 상품은 8500원(안드로이드 기준)과 1만 900원(iOS 기준)에 출시하기로 했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적절한 유튜브 구독료는 어느 정도인가요?
1. 5000원 이하
2. 5000원 - 1만원
3. 1만원 - 2만원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