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아마존 지역 대홍수 우려..라니냐 때문

브라질 아마존 지역 대홍수 우려..라니냐 때문

입력 2012-05-03 00:00
수정 2012-05-03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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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아마존 지역에 대규모 홍수 피해가 우려된다.

브라질 기상 당국은 2일(현지시간) 북서부 아마조나스 주의 주도(州都)인 마나우스를 지나는 네그로(Negro) 강의 수위가 사상 최고치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기상 당국은 이달 안에 네그로 강의 수위가 종전 최고치인 2009년의 29.77m를 넘어 30.13m까지 차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네그로 강 수위가 이처럼 높아진 것은 라니냐 현상으로 상류 지역에서 집중호우가 계속되기 때문이다.

라니냐 현상은 태평양의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0.5℃ 이상 낮은 상태가 5개월 이상 지속하는 이상저온 현상으로, 전 지구적으로 기상에 영향을 미친다. 지역에 따라 예년보다 많은 강우량을 유발하는가 하면 열대성 폭풍의 원인이 된다.

한편 마나우스 시 당국은 네그로 강의 범람으로 인명·재산 피해가 우려되자 홍수 비상경계령을 내렸다. 비상경계령은 90일간 계속되며, 상황에 따라 180일로 연장될 수 있다고 시 관계자는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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