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레어, ‘언론 청문회’ 출석..‘유착의혹’ 해명

블레어, ‘언론 청문회’ 출석..‘유착의혹’ 해명

입력 2012-05-29 00:00
수정 2012-05-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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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가 28일(현지시간) 자신의 재임기간(1997∼2007년)중 언론과의 유착 및 다국적 언론재벌 머독을 영국에 유치하는 과정에서 제기된 각종 의혹 등에 대해 해명했다.

블레어 전 총리는 이날 시작된 이른바 ‘언론 청문회’에 출석했다. 이번 청문회는 데이비드 캐머런 현 총리가 지시한 것이다.

머독의 타블로이드지 ‘뉴스 오브 더 월드’에 의한 전화 도청 및 해킹으로 영국 정계에 큰 타격을 준 사건 이후 블레어와 머독 사이의 권언 유착 의혹이 지속적으로 제기돼왔다.

청문회에 출석한 블레어 전 총리는 핵심 의혹에 대해 적극 해명해면서 자신이 견지했던 언론정책과 관련, “이 문제를 처리하는데 전략적인 결정을 했으며, 맞서지 않았다”고 말했다.

향후 이 청문회는 블레어 전 총리가 집권 직전인 1995년 당시 영국 노동당을 강력 비방하고 있던 머독 등의 초청으로 호주를 방문해 교류를 시작했으며, 이후 머독 소유의 영국내 판매 1위 유력매체인 ‘선’지의 후원으로 블레어가 1997년과 2001년, 2005년 선거에서 승리하는 과정에서 제기되는 여러 의혹들이 핵심 주제가 될 것으로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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