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하토야마 前총리, 소비세 인상 땐 탈당 시사

日 하토야마 前총리, 소비세 인상 땐 탈당 시사

입력 2012-06-07 00:00
수정 2012-06-07 09:2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일본의 하토야마 유키오(鳩山由紀夫) 전 총리가 소비세 인상 법안 처리와 관련, 탈당 가능성을 시사했다고 마이니치신문이 7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의하면 하토야마 전 총리는 6일 한 민방에 출연해 “민주당을 만든 사람으로서 당을 분열하는 말은 입이 찢어져도 해서는 안 되지만, 민주당보다 국민의 삶이 중요하다는 입장에서 행동해야 할 시기를 맞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스스로를 버려서라도 행동해야 할 때는 행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총리가 강력히 추진하는 소비세 인상 법안이 국회에서 처리될 경우 탈당 등의 중대 결단을 시사하는 발언이어서 주목된다.

하토야마 전 총리는 오자와 이치로(小澤一郞) 전 민주당 대표와 함께 소비세 인상에 강력히 반대하고 있다.

하토야마 전 총리와 오자와 전 대표는 지난 2009년 총선 당시 각각 당 대표와 간사장을 맡아 민주당 정권 탄생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하토야마 전 총리는 요즘 한창 뜨고 있는 하시모토 도루(橋下徹) 오사카 시장이 이끄는 오사카유신회와의 공조 가능성과 관련 “국민의 삶을 가장 중시하는 정책을 실현할 수 있는 집단과 협력관계를 구축하는 것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의욕을 보였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