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기온, 2천년전에 비해 0.6℃ 낮아져”

“지구 기온, 2천년전에 비해 0.6℃ 낮아져”

입력 2012-07-12 00:00
수정 2012-07-12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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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연구팀 “지구 기온 하락 추세” 주장

지구 온난화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으나 지구 기온이 2천년전 보다 낮아졌고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독일 요하네스구텐베르크 대학(JGU) 연구팀이 기원전 136년부터 2천여년 간의 나무 나이테들을 조사한 결과 지구 기온이 서서히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영국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이 12일 보도했다.

연구팀은 핀란드 라플란드 지역에 있는 소나무 화석 나이테들을 연구한 결과 지구 기온이 과거 2천여년에 걸쳐 0.6℃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의 이번 연구결과는 네이처 기후변화지에 실렸다.

연구팀은 보고서에서 기원전 136년부터 2천여년 동안 두 번의 고온기를 겪었으나 지구 기온은 장기적으로 하락 추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로마 시대와 중세 시대에 고온기가 있었고, 기원후 21∼50년 사이의 로마 시대 고온기에는 지구 기온이 현재보다 1℃ 가량 높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잔 에스페르 JGU 교수는 “지구 기온이 하락 추세에 있다는 이번 연구결과는 기후 정책 수립에 큰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지구 기온이 상승하는 현재의 기후 변화를 역사적 고온기라는 측면에서 고려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JGU 연구팀의 이번 연구 결과는 지구 온난화에 대한 과학자들의 인식을 새롭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이 신문은 분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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