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놓고 안입는 옷 17억벌”<英조사>

“사놓고 안입는 옷 17억벌”<英조사>

입력 2012-07-13 00:00
수정 2012-07-13 14:5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지난해 영국에서 구입 후 한 번도 입지 않은 채 장롱 속에 버려진 옷이 17억벌로 이는 영국인 모두가 성별과 나이 할 것 없이 각각 평균 28벌의 안 입는 옷을 소유한 셈이라고 데일리메일 온라인판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자원낭비 방지활동 단체인 ‘랩(Wrap:the Waste & Resources Action Programme)’이 성인 8천여명의 의류소비행태를 조사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장롱에 버려진 옷의 총 가격은 300억파운드(약 5조3천억원)에 이른다.

장롱 속 옷의 평균 30%를 차지, 무려 43만t에 달하는 이 옷들 중 3분의 1은 더 오래 입거나 중고가게에 맡길 수 있음에도 쓰레기장으로 향한다.

구입한 옷을 입지 않는 가장 흔한 이유는 더 이상 몸에 맞지 않기 때문이었고 특별한 날을 위해 아껴두는 것이라거나 버릴 짬이 나지 않는다는 답도 있었다.

일반적인 가정에서 한 해에 옷을 사는 데 쓰는 비용은 1천700파운드로 식료품 지출에 버금간다.

구입한 옷을 유용하게 입을 수 있는 기간은 평균 2년 3개월로 조사됐는데, 옷의 수명을 9개월만 더 늘리면 50억파운드의 자원을 절약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