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부다비, 남자끼리 해변 오면 “출입금지”

아부다비, 남자끼리 해변 오면 “출입금지”

입력 2012-07-13 00:00
수정 2012-07-13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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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여성이나 아동 동반자 없이 남성들끼리만 온 여행객들은 아부다비 코르니쉬에 위치한 유료 가족전용해변에는 출입할 수 없다.

영국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은 아랍에미리트(UAE)의 수도 아부다비 지역 당국이 남자들끼리만 온 여행객의 일부 해변 출입을 제한하기로 했다고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역 당국은 일부 남성들이 해변에서 다른 여행객을 빤히 쳐다보거나 사진을 찍는 등 주변에 불편을 초래한다는 가족 및 여성 단위 여행객의 불만이 제기돼 이번 조치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해당 남성 여행객들은 대신 지정된 무료해변 2곳과 유료해변인 ‘알 사힐 비치’를 이용해야 한다.

다만 이 해변들을 이용하려면 수영복을 제대로 착용해야 하며, 이 해변에서도 다른 손님의 항의가 있을 경우 나가야 한다.

지자체 관계자는 “국적, 옷차림, 직업 등에 상관없이 동반자 없이 오는 모든 남성들에게 똑같이 규제가 적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부다비 내 해변은 예전부터 규제가 엄격한 것으로 악명이 높았다.

이곳에서는 알몸 혹은 상의를 탈의한 채 선탠을 해선 안 되며 주류 반입도 금지된다. 정해진 구역 밖에서 공놀이를 하는 것도 규제 대상에 포함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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