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성 물질 대량 유출 사고가 난 일본 후쿠시마(福島)현의 어린이 몸에서 미량의 방사성 세슘이 검출됐다고 도쿄신문 등 일본 언론이 1일 보도했다.
민간 분석기관인 ‘동위체 연구소’가 후쿠시마현에 거주하는 0∼7세 어린이 2천22명의 소변을 검사한 결과 이 중 141명에게서 세슘이 검출됐다.
138명에게선 0.1∼10 베크렐(㏃)이 검출됐고, 나머지 3명은 12∼17.5 베크렐이었다.
소변에서는 원래 자연 상태에 존재하는 방사성 칼륨도 평균 약 64 베크렐 검출됐다.
소변은 지난해 11월∼올 1월 사이에 수집했다.
가라키 히데아키(唐木英明) 도쿄대 명예교수는 “세슘 수치가 칼륨보다도 낮은 만큼 인체에 영향을 줄 수준은 아니다”라며 “다만 어떤 경로로 세슘이 어린이 몸에 들어갔는지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12 베크렐 이상 검출된 어린이 3명은 자기 집에서 기른 채소를 먹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노 마리코(佐野眞理子) 주부연합회 사무국장은 “집에서 길러 먹는 채소는 지자체의 검사 대상에서 빠져 있다”며 “더 상세하게 조사해서 결과를 널리 공개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민간 분석기관인 ‘동위체 연구소’가 후쿠시마현에 거주하는 0∼7세 어린이 2천22명의 소변을 검사한 결과 이 중 141명에게서 세슘이 검출됐다.
138명에게선 0.1∼10 베크렐(㏃)이 검출됐고, 나머지 3명은 12∼17.5 베크렐이었다.
소변에서는 원래 자연 상태에 존재하는 방사성 칼륨도 평균 약 64 베크렐 검출됐다.
소변은 지난해 11월∼올 1월 사이에 수집했다.
가라키 히데아키(唐木英明) 도쿄대 명예교수는 “세슘 수치가 칼륨보다도 낮은 만큼 인체에 영향을 줄 수준은 아니다”라며 “다만 어떤 경로로 세슘이 어린이 몸에 들어갔는지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12 베크렐 이상 검출된 어린이 3명은 자기 집에서 기른 채소를 먹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노 마리코(佐野眞理子) 주부연합회 사무국장은 “집에서 길러 먹는 채소는 지자체의 검사 대상에서 빠져 있다”며 “더 상세하게 조사해서 결과를 널리 공개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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