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16세 소년, 나이 속이고 원전 복구 작업”

“日 16세 소년, 나이 속이고 원전 복구 작업”

입력 2012-07-18 00:00
수정 2012-07-18 14:5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일본 후쿠시마(福島) 제1원전 사고 현장에서 만 16세 소년이 복구 작업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도쿄신문 등 일본 언론이 18일 보도했다.

도쿄전력은 지난해 5월27일∼6월2일 후쿠시마 제1원전 부지에서 쓰나미(지진해일)로 파손된 차량 해체 작업을 한 근로자 중에 16세 소년이 포함돼 있었다고 17일 밝혔다.

회사 측은 이 소년이 생년월일을 속이고 일을 했고, 지난 13일에야 실제 연령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일본 노동기준법상 18세 미만 소년은 원전 내 작업 등 위험한 작업을 해선 안 된다. 작업 기간 피폭 방사선량은 0.45 밀리시버트(m㏜)로 건강상 문제는 없는 수치였다.

사고 당시 신원 확인을 하지 않은 채 작업원으로 등록한 근로자는 6천명에 이르렀다.

지난 5월에는 야쿠자(조직폭력배) 조직원을 원전 재해복구 공사 현장에 파견한 혐의(노동자파견법 위반)로 조직폭력단 스미요시카이(住吉會) 간부가 경찰에 체포되기도 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챗GPT의 성(性)적인 대화 허용...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글로벌 AI 서비스 업체들이 성적인 대화, 성애물 등 ‘19금(禁)’ 콘텐츠를 본격 허용하면서 미성년자 접근 제한, 자살·혐오 방지 등 AI 윤리·규제 논란이 한층 가열되고 있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도 ‘GPT-4o’의 새 버전 출시 계획을 알리며 성인 이용자에게 허용되는 콘텐츠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19금 대화가 가능해지는 챗GPT에 대한 여러분은 생각은 어떤가요?
1. 찬성한다.
2. 반대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