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산지, 길어야 1년 내에 사태 해결 예상

어산지, 길어야 1년 내에 사태 해결 예상

입력 2012-08-31 00:00
수정 2012-08-31 15:4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영국 주재 에콰도르 대사관에서 정치적 망명자로서 은신 중인 위키리크스의 설립자 줄리언 어산지(41)는 자신의 은신 사태가 길어야 1년 내에 해결될 것으로 예상했다.

어산지는 30일(현지시간) 방영된 에콰도르 감마TV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신병 처리와 관련한 에콰도르와 영국 정부 간 협상이 향후 6개월~1년 안에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결국 스웨덴 당국도 자신에 대한 기소를 철회할 것을 기대했다.

그는 “외교를 통해 상황이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이후 스웨덴 당국도 사건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실시한 뒤 기소를 철회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내 생각엔 이런 시나리오가 가장 실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런던의 에콰도르 대사관에서 이번 주초 녹화한 이 인터뷰에서 “사태가 6~12개월 내에 해결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영국 정부는 그동안 어산지의 정치적 망명자 지위를 인정하지 않을 것이며 에콰도르 대사관 밖으로 나올 경우 체포할 것이라고 경고해 왔다.

그러나 윌리엄 헤이그 영국 외무장관은 지난 29일 패럴림픽 개막식 행사 참가차 런던에 온 레닌 모레노 에콰도르 부통령과 만나 어산지 신병과 관련한 양국 간 갈등을 외교적으로 해결할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리카르도 마티노 에콰도르 외무장관은 “영국 정부가 어산지를 체포해 스웨덴으로 넘겨주더라도 스웨덴이 다시 제3국으로 그의 신병을 넘겨주지는 않을 것임을 영국 정부가 서면 보증할 것임을 낙관한다”고 말했다.

헤이그 장관은 BBC방송에 “에콰도르 정부가 주장하는 정치적 망명과 영국의 매우 분명한 법적 입장을 감안할 경우 ‘현재로선’ 그런 해법이 가시권에 보이지 않고 있다”고 일단은 유보적 태도를 나타냈다.

앞서 스웨덴은 어산지가 2건의 성범죄를 저질렀다며 영국에 송환을 요청한 바 있다.

어산지는 스웨덴으로 송환되면 미국으로 넘겨져 스파이 혐의로 법정에 서고 불공정한 재판을 통해 극형을 받을 것이라고 주장해 왔다.

그는 지난 6월 에콰도르 대사관으로 피신했으며 에콰도르는 그에게 정치적 망명을 허용했다.

한편 이날 인터뷰에서 어산지는 자신을 기소한 일과 관련해 “스웨덴은 역사의 쓰레기통 속에 ‘중립적 태도’를 던져 버렸다”면서 “지난 70년 동안 중대한 사회적 진전을 성취한 스웨덴이 이제는 매우 슬프게 변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스웨덴은 리비아에 비행기를 보낸 다섯 번째 국가이자 리비아에 비행기를 보내기 위해 의회가 투표에 나선 첫 번째 나라며, 국민 1인당 무기 생산량으로 따질 경우 이스라엘의 두 배에 가까운, 세계 1위의 무기 생산국”이라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김용일 서울시의원, 북가좌동 골목 상점가 상인회 설립총회 참석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에서 의정활동하고 있는 김용일 의원(서대문구 제4선거구, 국민의힘)은 지난 7일 북가좌동 골목 상점가 상인회 설립총회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날 총회에는 서울신용보증재단 손명훈 서대문지점장, 박정수 회장 등 상인회 관계자, 정재원 동장 등이 함께했다. 이번 총회는 북가좌2동 먹자골목의 상인들이 힘을 모아 골목형상점가로 지정받기 위한 첫걸음이었다. 무더위와 휴가철로 인해 상인들의 참석이 저조하여 아쉬움이 있었지만, 상인들은 골목상권 활성화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골목상권 구획화 및 육성지원 사업은 정책 사각지대에 놓인 골목상권을 상권 단위로 체계적으로 구획화하고, 골목형상점가 지정을 통해 상권 활성화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사업이다. 골목형 상점가란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 제2조제2호의2에 따라 소규모 점포들이 일정 구역에 밀집된 지역으로, 전통시장이나 일반 상점가로 지정되기 어려운 골목상권을 보호하고 지원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로 2000㎡ 이내의 면적에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점포가 30개 이상(서대문구는 25개) 밀집하여 있는 구역을 말한다. 골목형상점가 지정 시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가맹이나 정부 및 지자체
thumbnail - 김용일 서울시의원, 북가좌동 골목 상점가 상인회 설립총회 참석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