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 총재 “아프리카에 최우선 관심”

김용 총재 “아프리카에 최우선 관심”

입력 2012-09-07 00:00
수정 2012-09-07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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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미국인인 김용 세계은행 총재가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방문해 아프리카야말로 자신의 최우선 관심 대상이라고 강조했다.

김 총재는 6일 오후(현지시간) 수도 프리토리아에서 프라빈 고단 남아공 재무장관과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과거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인간면역결핍유전자(HIV)/후천성인간면역결핍증(에이즈) 담당 과장 등으로 근무하면서 남아공을 비롯해 아프리카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다고 소개한 그는 “아프리카의 성장과 성공에 매우 열성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가 지난 7월1일 세계은행 총재로 취임한 이후 첫 외국 방문 지역으로 아프리카를 택한 이유도 그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김 총재는 프리토리아 대통령 관저에서 제이콥 주마 대통령을 만난 데 이어 고단 장관 등 남아공 각료들과 회동했다.

김 총재는 별도 성명에서 “주마 대통령 및 각료들과 회동한 자리에서 남아공과 세계은행 간의 관계를 더욱 긴밀히 하고 싶다는 의견을 피력했다”며 “남아공의 경제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세계은행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고 소개했다.

주마 대통령도 성명을 내 김 총재가 세계은행 총재에 취임한 이래 첫 외국 순방의 하나로 남아공을 방문한 것을 환영한다면서 세계은행이 아프리카 국가들의 인프라 확충과 경제성장을 위해 어떻게 하는 게 가장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는지 등에 대해 협의했다고 설명했다.

김 총재는 지난 4일 서부 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를 거쳐 5일 오후 남아공에 도착했다.

한편 김용 총재는 아프리카 국가들의 지원을 받은 나이지리아 재무장관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와 경합 끝에 세계은행 총재에 선출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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