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쓰촨서 중국 국기내리고 티베트기 게양

中쓰촨서 중국 국기내리고 티베트기 게양

입력 2012-09-10 00:00
수정 2012-09-10 09:4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중국 내 티베트 자치구역내에서 중국의 티베트 지배에 항의하는 분신, 시위들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쓰촨(四川)성 티베트 거주지역인 간쯔(甘孜)의 한 초등학교에서 중국 국기를 내리고 대신 티베트 기를 게양하는 사건이 발생, 중국 공안에 비상이 걸렸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지난 7일 밤 자정께 간쯔현 스취에 있는 초등학교에서 이 같은 사건이 벌어졌고 ‘티베트 자유’를 요구하는 내용의 전단이 무수히 뿌려졌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9일 보도했다.

지방 정부관리들은 8일 티베트 기를 내리고 전단을 수거한 후 사건 조사에 나서겠다고 다짐했다고 인도 남부로 망명한 티베트 승려 줌파 얌탄이 현지 소식통들을 인용해 전했다.

중국 국기를 떼어내는 사건은 지난 2월4일 쓰촨의 티베트인 거주지역에서 중국 지배에 항의하는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을 때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중국 당국은 오는 10월 중순께 개최되는 제18차 당 전국대표대회(제18차 당대회)를 앞두고 자국 통치에 항의하는 티베트인들에 대한 대대적인 소탕작전에 나선 가운데 이번 사건이 벌어지자 대규모 시위 발생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챗GPT의 성(性)적인 대화 허용...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글로벌 AI 서비스 업체들이 성적인 대화, 성애물 등 ‘19금(禁)’ 콘텐츠를 본격 허용하면서 미성년자 접근 제한, 자살·혐오 방지 등 AI 윤리·규제 논란이 한층 가열되고 있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도 ‘GPT-4o’의 새 버전 출시 계획을 알리며 성인 이용자에게 허용되는 콘텐츠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19금 대화가 가능해지는 챗GPT에 대한 여러분은 생각은 어떤가요?
1. 찬성한다.
2. 반대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