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니트족 줄이자”…18~21세 실업수당 제한

英 “니트족 줄이자”…18~21세 실업수당 제한

입력 2012-11-21 00:00
수정 2012-11-21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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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거나 공부하라’ 청년실업 대책 마련

영국 정부가 일할 의지가 없는 청년 백수를 일컫는 ‘니트(NEET)족’을 줄이기 위해 앞으로 18~21세에 대한 실업수당 지급요건을 한층 강화할 전망이다.

빈스 케이블 산업장관이 조만간 열리는 대학연맹 연설에서 이른바 ‘일하거나 공부하라(earn or learn)’는 새로운 청년실업 대책을 언급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 인터넷판은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안에 따르면, 정부는 ‘매우 절실한 필요’가 있지 않은 한 18~21세 청년들에게 실업수당을 지급하지 않고, 대신 직업교육이나 학업 지원을 늘릴 계획이다.

영국 정부는 18세 남성의 18.5%, 여성의 15.3%가 일하거나 공부하지 않으면서 구직 노력도 기울이지 않는 니트족에 속해 있으며, 이들의 수가 총 11만5천명에 이른다고 추정하고 있다.

현재 보수-자민당 연합정부는 이들에 대한 실업수당 지급을 어느 선까지 제재할지 등 구체적인 사안에 대해 논의를 계속하고 있다.

케이블 장관은 연설문에서 “실업수당이 일부 청년들의 일할 의지를 꺾을 수 있다”며 “이들에게 실업수당 대신 고등교육이나 맞춤형 직업교육, 견습 기회를 제공해 지속적인 고용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해줄 기술을 가르쳐야 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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