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 켈리 명예영사 해촉 전 한·미 의료교류 주선 시도

질 켈리 명예영사 해촉 전 한·미 의료교류 주선 시도

입력 2012-12-06 00:00
수정 2012-12-06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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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퍼트레이어스 전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의 ‘불륜 스캔들’에 연루된 질 켈리(37)가 대학을 상대로 한국과 의료부문 교류를 주선하겠다며 접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켈리는 지난 9월 7일 플로리다주 탬파 사우스플로리다대(USF)의 스티븐 클래스코 의과대학장에게 이메일을 보내 자신이 한국의 명예영사라고 소개했다. 그녀는 “이 자리(한국 명예영사)에 있기 때문에 나는 입찰 제안을 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갖고 있다.”며 특히 한국의 고위 인사들과 친분이 있다고 주장했다. 켈리는 이어 클래스코 학장에게 “한국과 의료, 제약, 연구 분야의 교류에 관심을 갖고 있느냐.”면서 자신이 중간에서 ‘역할’을 할 수 있음을 은근히 내비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메일에는 켈리나 대학 측이 주선 수수료 등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 언급한 내용은 없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지난 8월 한국 명예영사로 임명된 켈리는 최근 스캔들 연루 사실이 드러나면서 지난달 말 공식 해촉됐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2012-12-06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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