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산음료에 과세”…영국 의사들, 비만 해결 나서

“탄산음료에 과세”…영국 의사들, 비만 해결 나서

입력 2013-02-18 00:00
수정 2013-02-18 10:5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유럽에서 가장 ‘뚱뚱한’ 국가인 영국의 의사들이 사회문제가 된 비만을 극복하기 위한 행동에 나섰다.

영국 의사 2만2천명을 대표하는 왕립의학협회 학술원은 비만을 ‘심각한 위기’라고 천명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10가지 실행계획을 발표했다고 가디언과 BBC 등 현지 언론이 18일 보도했다.

이 실행계획에는 탄산음료에 20%의 세금을 최소 1년간 부과하는 방안과 학교나 여가센터 등 장소 인근의 패스트푸드점 수를 지역 의회 차원에서 제한하는 안이 담겼다.

또 오후 9시 이전에는 지방이나 소금, 설탕이 많이 함유된 식품 광고를 금지하는 안과 국민건강보험(NHS)이 체중관리 프로그램에 앞으로 3년간 최소 3억파운드(약 5천억원)를 투입도록 하는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아울러 비만 관련 질병으로 사망하는 일이 대를 잇지 않도록 부모들이 자녀를 위해 생활습관을 바꾸라는 권고사항도 담겼다.

학술원은 “우리 의사들은 급속도로 확산하는 비만을 영국이 직면한 가장 큰 보건 문제로 지목하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까지 정부가 펴온 비만 해결 정책이 “단편적이고 비효율적이었으며 문제의 심각성과 맞지 않았다”며 불량 식품도 담배처럼 취급해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테런스 스티븐슨 학술원 원장은 “이번 실행계획은 비만 문제가 더 악화해 손댈 수 없게 되기 전에 우리가 지금 당장 해야 하는 일들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영국에서는 전체 성인의 4분의 1이 비만인 것으로 집계됐으며 NHS가 비만과 관련해 지출하는 돈은 연간 51억파운드나 된다.

이러한 추세라면 오는 2050년까지 영국 전체 남성의 60%, 여성의 50%, 어린이의 25% 수준으로 비만 문제가 심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연합뉴스

이용균 서울시의원, ‘고갯마루어린이공원’ 사계절 복합여가 물놀이공간으로 재탄생 임박

서울 강북구 삼각산동에 위치한 고갯마루어린이공원이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는 복합 여가 물놀이 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노후된 시설을 전면 개선하는 이번 사업은 현재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며 8월 중 완공을 앞두고 있다. 서울시의회 이용균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북3)은 지난 7월 30일 강북구청 관계자들과 함께 공사 현장을 방문해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성공적인 사업 마무리를 위한 의지를 다졌다. 이 의원은 현장점검을 통해 주요 공정의 추진 현황을 꼼꼼히 살피며 주민 편의와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고갯마루어린이공원 재조성 사업은 총 15억원의 특별교부금이 투입된 대규모 사업으로, 2023년 11월부터 공사가 본격화됐다. 기존의 단순 놀이공간은 타워형 조합놀이대와 물놀이시설이 어우러진 복합 여가 공간으로 재탄생하며, 커뮤니티 가든, 휴게 데크, 순환산책로 등 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편의시설도 함께 조성된다. 특히 어린이를 위한 안전한 물놀이 공간 확보는 물론, 다양한 세대가 어울릴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꾸며지는 점이 주목된다. 사업 초기부터 지역 주민과의 소통을 중시한 점도 이번 사업의 특징이다. 이 의원과 강북구청은 일부 주
thumbnail - 이용균 서울시의원, ‘고갯마루어린이공원’ 사계절 복합여가 물놀이공간으로 재탄생 임박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