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국혼란 책임” 튀니지 총리 사임

“정국혼란 책임” 튀니지 총리 사임

입력 2013-02-21 00:00
수정 2013-02-21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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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립정부 구성 끝내 실패 ‘아랍의 봄’ 2년만에 위기

튀니지에서 야당 지도자 피살로 촉발된 반정부 시위가 결국 총리 사임으로 이어졌다.

2010년 말 독재정권을 무너뜨린 시민혁명으로 중동·아프리카의 ‘아랍의 봄’을 촉발했던 튀니지가 2년여 만에 위기를 맞고 있다.

19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하마디 제발리 튀니지 총리는 정국 혼란 타개책으로 제시했던 중립정부 구성안이 실패하자 책임을 지고 사임했다. 제발리 총리는 이날 몬세프 마르주키 대통령과 만난 뒤 방송을 통해 “나의 구상이 성공하지 못할 경우 수장 자리에서 물러나겠다고 약속했고 이를 지키려 한다”며 “국민들의 실망이 크고 우리는 이들의 신뢰를 회복해야만 한다. 사임은 이를 위한 첫걸음”이라고 밝혔다. 제발리 총리는 30여년간 장기 집권한 제인 엘아비디네 벤 알리 전 대통령이 혁명으로 축출된 뒤 2011년 말 총리로 취임했다.

김미경 기자 chaplin7@seoul.co.kr



2013-02-21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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