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유럽산 소시지서 말고기 검출”

러시아 “유럽산 소시지서 말고기 검출”

입력 2013-02-28 00:00
수정 2013-02-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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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생당국 “오스트리아산 제품서 발견…판금 조치 착수”

유럽 각국에서 말고기를 섞어 쇠고기 가공식품을 제조한 ‘말고기 파동’이 번지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에서도 유럽산 소시지에서 말고기가 발견돼 판매 금지 조치가 취해졌다.

인테르팍스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농업부 산하 검역위생당국은 27일(현지시간) 유럽에서 수입된 육류가공식품을 검사하는 과정에서 말고기 DNA가 들어간 소시지 제품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위생당국은 잠정 조사 결과 문제의 소시지는 오스트리아 회사에서 생산된 것으로 드러났다며 정확히 어느 공장 제품인지 확인 중이라고 덧붙였다. 당국은 그러면서 문제의 소시지 판매 금지와 회수를 위한 조치에 착수했다고 덧붙였다.

말고기를 함유한 소시지는 모스크바 인근 모스크바주(州) 세관을 통해 러시아로 들어왔으며 제품 외양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으나 유럽산 가공식품에 대한 표본 검사를 실시하는 과정에서 하자가 발견됐다.

하루 전 러시아 소비자권리보호감독청 겐나디 오니셴코 청장은 유럽 말고기 파동과 관련, 소비자들에게 라자냐나 햄버거 등의 가공식품 구매를 자제할 것을 당부한 바 있다.

말고기 파동은 지난달 16일 아일랜드와 영국에서 시작돼 전 유럽을 뒤흔들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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