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지도자들, 세계평화·종교간 관계증진 기여 주문

세계 지도자들, 세계평화·종교간 관계증진 기여 주문

입력 2013-03-14 00:00
수정 2013-03-14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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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각국의 정상과 국제기구 수장들은 새 교황에 아르헨티나 출신의 프란치스코 1세가 선출된 것을 축하하고 세계 평화와 인간의 존엄성을 지키는 종교 지도자가 돼 달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지도자들은 특히 1천282년만의 비유럽 출신 교황 탄생에 의미를 부여하면서 종교간 관계가 증진될 수 있도록 노력해줄 것을 주문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성명을 내고 “최초의 미주 출신 교황의 탄생은 이 지역의 힘과 활기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축하를 전한 뒤 “히스패닉계 미국인들과 함께 이 역사적인 날을 함께 기뻐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아내) 미셸과 미국 국민을 대신해 새 교황직을 수행하게 된 프란치스코 1세의 행운을 빈다”며 “전임 교황 베네딕토 16세에 이어 새 교황과 평화와 안보, 인간 존엄을 증진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교황이 가톨릭 교회를 이끌 성스러운 임무를 시작하는 시점에 전 세계 모든 국민과 함께 교황 성하를 위해 기도한다”고 덧붙였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프란치스코 1세가 가톨릭 교회 수장으로서 현 세계가 직면한 도전들을 잘 헤쳐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올랑드 대통령은 성명에서 “프랑스는 역사와 자유·평등·박애의 보편 원칙에 충실한 국가로서 앞으로 계속해서 교황청과 평화·정의·연대 및 인간의 존엄성에 관해 대화를 유지해나갈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트위터를 통해 “세계 12억 가톨릭 신자에게 의미있는 날”이라고 짧은 축하 메시지를 발표했다.

엔리케 페냐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은 교황 선출 소식을 들을 뒤 트위터 글을 통해 “중남미 첫 교황 선출에 만족한다”며 축하 인사를 전한 뒤 “프란치스코 1세와 함께 진실되고 가까운 관계를 만들어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새 교황에게 “세계의 여러 종교 간의 관계를 향상시킬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요청한 뒤 “프란치스코 1세 교황이 종교 간 대화 증진에 애썼던 전임 베네딕토 16세 교황의 뜻을 이어받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반 총장은 “유엔과 로마 가톨릭 교회는 평화 증진과 사회 정의, 인권, 빈곤과 기아의 근절이라는 공통의 목표가 있으며 세계의 복잡한 도전을 대화를 통해서만 해결할 수 있다는 확신을 공유하고 있다”며 “유엔과 교황청이 교황 성하의 현명한 지도로 협력을 이어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제 마누엘 바호주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과 헤르만 반 롬푀이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공동 메시지에서 “교황의 건강을 기원하며 이는 교황과 가톨릭 교회가 평화와 연대, 인간 존엄의 가치를 지키고 증진하게 할 것”이라고 말하고 “이런 가치는 심대하고 많은 변화에 직면한 세계에 꼭 필요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동 메시지는 또 “지구상 많은 사람과 다양한 종교가 서로 더 가까워지도록 애쓴 이전의 가톨릭 교회의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마르틴 슐츠 유럽의회 의장은 “유럽 이외의 지역에서 교황이 배출된 것은 의미있는 신호”라고 평가하며 물질주의와 불평등에 빠질 위험이 큰 세상에서 연대와 평화, 관용, 약자와 빈자의 배려 등 기독교의 원칙을 부흥할 계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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