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도심서 개 난동에 경찰특공대 출동

중국 도심서 개 난동에 경찰특공대 출동

입력 2013-03-23 00:00
수정 2013-03-23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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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지린(吉林)성 지린시에서 큰 개가 행인들을 공격해 경찰특공대가 사살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23일 신문화보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지난 21일 낮 12시30분께 지린 시내 한 대로에서 길이 1.2m의 티베탄 마스티프(중국 명칭 장아오·藏獒) 한 마리가 길가는 노인과 학생 등을 덮쳐 넘어뜨리고 팔과 다리를 마구 물었다.

이 개는 3시간가량 반경 3㎞를 돌며 행인 10여 명을 공격했다.

신고를 받은 당국은 반자동 소총과 권총으로 무장한 경찰특공대원들을 출동시켜 실탄 4발을 발사, 개를 현장에서 사살했다.

개에 물린 행인들은 각자 비용을 부담해 인근 병원에서 광견병 백신 주사를 맞았으며 경찰은 개의 주인을 찾고 있다.

티베탄 마스티프는 성격이 사납고 공격성이 강해 경비견으로 많이 기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위생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에서 전염병으로 숨진 1만7천300명 가운데 광견병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에이즈와 폐결핵에 이서 세 번째로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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