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한달도 안돼 외국인 모바일 인터넷 차단”

“북한, 한달도 안돼 외국인 모바일 인터넷 차단”

입력 2013-03-27 00:00
수정 2013-03-27 16:5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씨넷 “국제전화는 그대로 허용…최근 한반도 긴장 고조 배경”

북한이 외국인에게 모바일 인터넷을 허용한 지 한 달이 채 안 돼 차단 조치에 들어갔다고 미국의 IT 전문지 씨넷(Cnet)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씨넷은 베이징에 있는 북한관광 전문 ‘고려관광’의 웹사이트 공지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면서 다만 외국인들이 자신의 휴대전화로 국제전화를 하기 위해 북한 현지 심(SIM) 카드를 사는 것은 여전히 허용된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고려관광 웹사이트에는 통지(Note) 형식으로 “북한 관광객들에게 3세대(3G) 접근이 더는 안 된다. 국제전화를 위한 심카드는 계속 구입할 수 있으나 인터넷 이용은 가능하지 않다”고 돼 있다.

씨넷은 해당 웹사이트에 북한의 모바일 인터넷 서비스 차단 이유가 설명돼 있지 않으나 이번 조치는 북한 대(對) 한국·미국 간 긴장이 고조된 상황에서 나왔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북한은 외국인들에게 휴대전화, 아이패드를 이용한 트위터, 인터넷 서핑 등이 가능하도록 3G 모바일 인터넷 서비스를 3월부터 허용한다고 밝힌 바 있다.

종전까지 북한을 찾는 외국인들은 세관에 자신의 휴대전화를 맡기고 출국 때 찾아가야 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챗GPT의 성(性)적인 대화 허용...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글로벌 AI 서비스 업체들이 성적인 대화, 성애물 등 ‘19금(禁)’ 콘텐츠를 본격 허용하면서 미성년자 접근 제한, 자살·혐오 방지 등 AI 윤리·규제 논란이 한층 가열되고 있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도 ‘GPT-4o’의 새 버전 출시 계획을 알리며 성인 이용자에게 허용되는 콘텐츠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19금 대화가 가능해지는 챗GPT에 대한 여러분은 생각은 어떤가요?
1. 찬성한다.
2. 반대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