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남한물 든’ 군간부 복직 지시”

“北 김정은, ‘남한물 든’ 군간부 복직 지시”

입력 2013-03-29 00:00
수정 2013-03-29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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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의 양심을 믿어야”…일본매체 ‘온정정치 차원’ 분석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이른바 ‘남한물’이 들었다는 혐의로 조사를 받은 조선인민군 간부를 ‘온정 정치’ 차원에서 복직하도록 했다고 일본 마이니치신문이 29일 보도했다.

신문은 북·중 무역 종사자의 전언을 토대로 쓴 베이징(北京)발 기사에서 김 제1위원장이 ‘남조선의 영향을 받아 사상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에 따라 해임된 뒤 조사를 받아온 인민무력부 기관지 ‘조선인민군’의 김모 편집국장에 대해 ‘1%의 양심을 믿어야 한다’며 업무에 복귀시킬 것을 지시했다고 소개했다.

김 편집국장은 이에 따라 지난 1월께 업무에 복귀했다고 마이니치는 전했다.

이 조치에는 작년 12월 장거리 로켓 발사 이후 북한 내부에 긴장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주민들에게 김 제1위원장의 온정을 보여주려는 목적이 담겨 있다고 마이니치는 분석했다.

김 편집국장은 1년여 전 노동당 지시를 왜곡해 보도했다는 등의 이유로 해임돼 조사를 받아왔으며, 이 과정에서 과거 남북 군사분계선 근처에서 근무할 당시 한국의 대북 방송을 들어 사상에 문제가 있다는 비판을 받았다고 마이니치는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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