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2 스텔스기 2대 한국 출격 62억 들어”

“B-2 스텔스기 2대 한국 출격 62억 들어”

입력 2013-03-30 00:00
수정 2013-03-30 0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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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의 B-2(스피릿) 전략 폭격기 2대가 한반도로 한 번 출격하는 데 62억원이 든 것으로 추산됐다.

B-2는 스텔스 기능을 갖춰 레이더 방공망에는 새처럼 작은 물체로 나타나 ‘보이지 않는 폭격기’로 불리며 미군이 보유한 가장 위협적인 전략 무기로 꼽힌다.

미국 외교 전문 매체인 포린폴리시(FP)는 29일(현지시간) 스텔스기 2대가 최근 한미 연합 독수리(FE) 연습에 참가해 한반도 상공에서 임무를 수행하면서 556만달러(약 62억원)를 소비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포린폴리시는 지난해 공공청렴센터(CPI)가 내놓은 보고서를 인용해 “B-2의 대당 가격은 21억달러, 비행시간당 비용은 13만5천달러”라며 “B-2 운용비는 미국 공군의 다른 기종의 2배가 넘는다”고 설명했다.

B-2는 미주리주 화이트맨 공군기지를 출발해 공중 급유를 받아가며 한반도까지 약 1만500㎞를 비행하고 나서 군산 앞바다 직도 사격장에 훈련탄 8개를 투하하고서 복귀했다.

왕복 비행시간이 최소 20시간 이상이고 운항 비용이 대당 278만달러에 달하는 데다 1시간을 비행하면 정비 및 보수에 약 50시간을 투자해야 한다고 포린폴리시는 소개했다.

이번 B-2 출격은 척 헤이글 미국 국방장관의 권고와 백악관 고위 안보 보좌관들의 검토를 거쳐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최종 승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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