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간 큰 도둑…박물관서 전기톱으로 상아 절단

프랑스 간 큰 도둑…박물관서 전기톱으로 상아 절단

입력 2013-03-31 00:00
수정 2013-03-31 17:2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프랑스의 한 간 큰 도둑이 파리 자연사박물관에 전시 중이던 대형 박제 코끼리에서 상아를 전기톱으로 잘라 훔쳐 달아나다가 붙잡혔다고 뉴스전문 채널 BFM TV 등 프랑스 언론이 3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19세로 알려진 이 절도범은 지난 29일 밤 자연사박물관에 몰래 들어가 있다가 이튿날인 30일 새벽 고생물학관에 전시돼 있던 코끼리의 상아를 전기톱으로 절단했다.

그러나 전기톱 소리가 너무 커 경보기가 울리는 바람에 잘라낸 상아를 들고 도주하던 이 청년은 인근 거리에서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자연사박물관에 출동했을 때에도 전기톱이 켜져 있었다고 말했다.

범인은 ‘태양왕’으로 잘 알려진 루이 14세 소유였던 이 코끼리의 상아를 암시장에 내다팔 계획이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경찰은 추정했다.

자연사박물관 관계자는 “전시 중인 코끼리의 상아 외에 별다른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상아도 회수돼 다시 붙여놓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