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리 “中, 몇년 내 세계최대 경제대국 될 것”

케리 “中, 몇년 내 세계최대 경제대국 될 것”

입력 2013-04-16 00:00
수정 2013-04-16 02:3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美고위관료 인정 사실상 처음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이 지난 14일 중국이 몇 년 안에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경제 대국이 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미 국무부에 따르면, 케리 장관은 중국 베이징의 주중 미 대사관에서 게리 로크 대사를 비롯한 직원들을 상대로 한 연설에서 “중국은 엄청난 강대국이며, 여러분은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나라 가운데 한 곳에서 미국을 대표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동안 많은 전문가들이 중국의 세계 최대 경제 대국 부상 전망을 내놓기는 했지만, 미국 고위 관료가 중국의 미국 추월 전망을 인정한 것은 사실상 처음이다.

케리 장관은 “중국은 이미 세계 2위의 경제 대국이며 인구와 성장률로 볼 때 향후 수년 안에 세계 최대 경제 대국이 될 것임은 불가피한 사실”이라면서 “우리가 가장 원하는 것은 단지 양국이 공유하는 것을 분명히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는 중국과 경쟁적 관계나 적대적 관계가 되길 바라지 않으며 파트너가 되길 원한다”고 덧붙였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2013-04-16 8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1 /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