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신종 AI 환자 91명…시진핑 “확산 방지” 강조

중국 신종 AI 환자 91명…시진핑 “확산 방지” 강조

입력 2013-04-20 00:00
수정 2013-04-20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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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신종 H7N9형 조류 인플루엔자(AI) 감염 환자가 계속 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지도부가 감염자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여 줄 것을 일선에 강조했다.

20일 중국 보건당국인 국가위생·계획생육(가족계획)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저장(浙江)성에서 3명과 장쑤(江蘇)성에서 1명 등 모두 4명이 추가로 H7N9형 AI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중국 전역의 신종 AI 감염자는 91명으로 늘었다. 이 중 사망자는 17명이다.

감염 환자 7명은 건강이 회복돼 퇴원했으며 현재 67명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보건당국은 H7N9형 AI 감염이 사람 간 이뤄진 증거는 아직 나오지 않았으나 감염자가 계속 늘고 있어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은 “지방정부와 중앙부처는 고도로 중시하면서 국민의 생명안전과 건강을 위해 확산 방지 노력을 한층 강화해 달라”고 지시했다.

그는 특히 “감염자가 발생한 지역에서는 환자 치료를 최우선 임무로 해 사망자를 줄이는데 최선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고 중국 신화망(新華網)이 전했다.

리커창(李克强) 총리도 전날 중국을 방문한 국제가족계획연맹(IPPF) 대표단을 접견하면서 “감염 환자 치료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환자가 비용 부담 때문에 방치되는 일이 없이 제때 치료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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