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중국에 ‘센카쿠 핫라인’ 타진

일본, 중국에 ‘센카쿠 핫라인’ 타진

입력 2013-04-26 00:00
수정 2013-04-26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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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26일 중국측에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영유권 갈등이 무력 충돌로 비화하는 것을 막기 위한 방위 당국간 핫라인 구축을 타진할 예정이어서 중국측의 반응이 주목된다.

오노데라 이쓰노리(小野寺五典) 일본 방위상은 26일 오전 기자회견에서 중일 양국이 이날 저녁 베이징에서 방위 국장급 회담을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양국 방위 당국간 국장급 공식 접촉은 지난해 9월 일본의 센카쿠 열도 국유화 후 처음이다.

일본에선 도쿠치 히데시(德地秀士) 방위정책국장이 25일 중국 베이징으로 건너갔다.

오노데라 방위상은 “해상연락 메커니즘과 지역 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고 설명, 핫라인 개설 외에도 북한 핵·미사일 문제도 논의할 생각이라고 시사했다.

중국의 양위쥔(楊宇軍) 국방부 대변인은 25일 월례 회견에서 도쿠치 국장의 방중에 대한 질문에 답변하지 않았다.

양국은 지난해 실무자 회담에서 방위 당국간 핫라인을 구축한다는데 대체로 합의했지만 그후 중국이 일본의 센카쿠 국유화에 반발하면서 협의가 중단됐다.

한편 공명당 의원인 오타 아키히로(太田昭宏) 국토교통상도 다음주중 일본 해상보안청(해경)과 중국 국가해양국의 정기 회담 개최를 타진하기 위해 방중할 예정이었지만 아소 다로(麻生太郞) 부총리 등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 후 중일간 긴장이 고조됐다는 점을 고려해 단념했다.

지난해 12월 아베 신조(安倍晋三) 내각이 발족한 뒤 아직 일본측 장관이 중국을 방문한 적은 없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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