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백악관 기자단 연례 만찬행사 참석

싸이, 백악관 기자단 연례 만찬행사 참석

입력 2013-04-28 00:00
수정 2013-04-28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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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초청받아 월드스타와 한자리…오바마 “강남스타일 춤 췄다”

신곡 ‘젠틀맨’으로 다시 전 세계적인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수 싸이(본명 박재상ㆍ36)가 미국 백악관 기자단 행사에 초청받은 것으로 27일(현지시간) 알려졌다.

미국의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 등에 따르면 싸이는 이날 워싱턴DC에서 열리는 백악관 기자단 연례만찬(White House Correspondents’ Dinner 2013)에 CBS방송의 초청객으로 참석할 예정이다.

싸이가 백악관 행사에 참석하기는 지난해 12월 워싱턴DC 국립건축박물관에서 열린 ‘크리스마스 인 워싱턴’(Christmas in Washington) 자선공연에 이어 2번째다.

백악관 기자단 연례만찬은 미국 언론계의 최대 사교행사로, 현직 대통령을 비롯해 각계 ‘거물’들과 세계적인 스타들이 대거 참석한다.

올해도 애슐리 주드, 니콜 키드먼, 제시카 알바, 스티븐 스필버그, 케빈 시페이시, 본 조비, 마이클 더글러스, 매튜 페리 등 할리우드 스타들과 샤킬 오닐(농구), 게비 더글러스(체조) 등 스포츠계 스타들이 자리를 함께할 예정이다.

특히 할리우드의 한국계 배우인 대니얼 대 김(한국이름 김대현)도 초청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정ㆍ관계에서는 레이 라후드 교통장관, 존 헌츠먼 전 주중대사, 뉴트 깅리치 전 하원의장, 제이컵 루 재무장관, 에릭 캔터 하원 공화당 원내대표, 론 커크 전 무역대표부(USTR) 대표 등이 참석한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은 최근 NBC방송 인터뷰에서 지난 1월 자신의 2번째 취임식을 마친 뒤 싸이의 ‘강남스타일’에 맞춰 춤을 췄다고 ‘고백’했다.

그는 “(아내) 미셸은 항상 자기가 나보다 춤을 잘 춘다고 말하는데 그에 대해 토를 달지 않겠다”면서 “다행히 (말춤을 춘 장면을 촬영한) 테이프를 모두 폐기처분했다”고 농담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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