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할머니들, 하시모토 위안부 망언 비판

위안부 할머니들, 하시모토 위안부 망언 비판

입력 2013-05-25 00:00
수정 2013-05-25 17:3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일본을 방문중인 위안부피해자 김복동(87), 길원옥(84)씨는 25일 오사카(大阪)에서 열린 집회에 참석, ‘위안부는 필요했다’는 망발을 늘어놓은 하시모토 도루(橋下徹) 일본유신회 공동대표 겸 오사카 시장을 비판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김씨는 일본 시민단체 ‘일본군 위안부 문제ㆍ간사이 네트워크’ 주최로 열린 이날 집회에서 하시모토 시장을 겨냥, “그런 망언을 한 사람이 어떻게 (오사카) 시장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김씨는 이와 함께 “수십명의 군인을 상대해야 했던 일을 누구에게 말할 수 있겠느냐. 가슴에 한이 맺혀 살아왔다”고 피해사실을 증언했다.

당초 두 사람은 24일 오전 오사카시청에서 문제의 위안부 발언 장본인인 하시모토 시장을 30분간 만날 예정이었으나 “하시모토 시장의 잘 짜인 사죄 퍼포먼스 시나리오에 들러리 설 수 없다”며 면담을 취소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챗GPT의 성(性)적인 대화 허용...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글로벌 AI 서비스 업체들이 성적인 대화, 성애물 등 ‘19금(禁)’ 콘텐츠를 본격 허용하면서 미성년자 접근 제한, 자살·혐오 방지 등 AI 윤리·규제 논란이 한층 가열되고 있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도 ‘GPT-4o’의 새 버전 출시 계획을 알리며 성인 이용자에게 허용되는 콘텐츠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19금 대화가 가능해지는 챗GPT에 대한 여러분은 생각은 어떤가요?
1. 찬성한다.
2. 반대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