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요노 인니 대통령 세계지도자상 수상 논란

유도요노 인니 대통령 세계지도자상 수상 논란

입력 2013-05-27 00:00
수정 2013-05-27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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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에서 소수 종파에 대한 폭력이 문제가 되는 가운데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대통령이 종교 화합 등의 공로로 미국의 한 재단이 제정한 ‘세계지도자상’ 수상자로 선정돼 논란이 일고 있다.

인도네시아 언론은 27일 인권단체와 종교 운동가 등이 유도요노 대통령은 미국 ‘양심의 호소 재단’(the Appeal of Conscience Foundation)이 수여하는 ‘세계지도자상’을 받을 자격이 없다며 반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양심의 호소 재단은 이에 앞서 인권과 종교 자유 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유도요노 대통령을 올해의 세계지도자상 수상자로 선정했으며 대통령궁은 그가 뉴욕을 방문해 상을 받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러나 인권단체 등은 유도요노 대통령 집권 기간에 소수 종교 탄압과 종교 간 폭력이 오히려 늘었다면서 대통령에게는 수상 거부를, 재단 측에는 수상자 선정 취소를 촉구했다.

이슬람 소수파인 시아파와 아흐마디야, 기독교 단체 등의 대표들은 최근 앨버트 하시부안 대통령 인권 보좌관을 만나 소수 종파 탄압을 없애는 것이 먼저라며 상을 받아서는 안 된다는 뜻을 전달했다.

지난 23일 미 하원 ‘톰 랜토스 인권위원회’가 개최한 인도네시아 인권 청문회에서는 의회와 국무부 관계자들이 한목소리로 인도네시아 내 소수 종파에 대한 폭력과 정부의 미온적 대응에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그러나 유도요노 대통령은 이날 스웨덴·미국 방문길에 오르면서 자카르타 할림공항에서 국내 종교 갈등 문제는 인정하면서도 세계지도자상은 인도네시아의 민주주의 발전이 인정받은 것이라며 부정적으로만 보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스웨덴 방문에 이어 뉴욕 유엔본부에서 자신이 공동의장을 맡은 ‘유엔 포스트-2015 고위패널’을 주재하고 세계지도자상도 받을 예정이다.

세계지도자상은 유대교 지도자인 아서 슈나이어 박사가 1965년 설립한 양심의 호소 재단이 종교 간 관용과 평화, 인권증진 등에 기여한 인물을 선정해 수여하는 상으로 2001년과 2011년 김대중 전 대통령과 이명박 전 대통령이 각각 수상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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