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퀸즈에서 한인여성 실종 사흘만에 숨진채 발견

뉴욕 퀸즈에서 한인여성 실종 사흘만에 숨진채 발견

입력 2013-05-30 00:00
수정 2013-05-30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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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아울렛 인근에선 한인 추정 여성유해 나와

미국 뉴욕에서 40대 한국인 여성이 실종된 지 사흘만에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9일(현지시간) 뉴욕 경찰 등에 따르면 뉴욕 퀸즈에 사는 한인여성 변모(42)씨가 지난 27일께 퀸즈 거리에 세워진 자신의 승용차 트렁크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앞서 26일에는 현금과 신용카드가 사라진 변씨의 지갑이 발견돼 이때부터 경찰이 실종 수사에 돌입했다.

변씨는 숨진 채 발견되기 사흘 전인 24일 새벽 근무를 마치고 퇴근한 직후 연락이 끊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변씨가 근무를 마치고 귀가하던중 살해됐을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일단 검시 결과를 바탕으로 변씨가 목이 졸려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특히 경찰은 변씨가 실종 당일 누군가를 만나기로 한 정황을 포착하고 주변인에 대한 수사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와 관련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하고 있다”면서 “변씨의 휴대전화 통화기록까지 분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14년 전 미국으로 이민 온 변씨는 식품공장에서 일하면서 3자녀를 키워온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달 초에는 뉴욕주의 유명 아울렛 우드베리 쇼핑몰 인근 숲 속에서 한인 여성으로 보이는 유해가 발견돼 경찰이 신원 확인 작업에 나섰다.

경찰은 발견된 유해 주변에서 한국 화장품 등이 발견된 점으로 미뤄 피해자가 한인 여성일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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