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클린턴ㆍ윈프리 등에 자유훈장

오바마, 클린턴ㆍ윈프리 등에 자유훈장

입력 2013-08-09 00:00
수정 2013-08-09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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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장 제정 50주년…故 이노우에 의원 등도 영예

미국 대통령이 민간인에게 주는 최고의 훈장인 ‘자유훈장’(Medal of Freedom)의 올해 수상자로 빌 클린턴 전 대통령, ‘토크쇼의 여왕’ 오프라 윈프리 등이 선정됐다.

백악관은 8일(현지시간) 성명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올해 16명의 자유훈장 수상자를 선정했다”면서 명단을 발표했다.

그러면서 “올해는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이 자유메달 제정을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한 지 50주년 되는 해”라며 “지금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약 500명 이상이 영예를 안았다”고 설명했다.

올해 수상자 가운데서는 오바마 대통령과 개인적인 친분이나 직ㆍ간접적인 인연이 있는 인물이 많이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우선 지난해 대통령선거에서 적극적인 지지를 보냈던 클린턴 전 대통령과 방송인 윈프리가 영예를 안았으며, 오바마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시카고의 메이저리그 야구팀 시카고 컵스의 전설적인 선수 어니 뱅크스도 수상자로 선정됐다.

또 오바마 대통령이 태어난 하와이 지역구에서 상원의원을 지냈던 고(故) 대니얼 이노우에(민주) 전 의원도 추서 대상자로 올랐다.

흑인 인권운동가 마틴 루터 킹 목사와 함께 활동했던 베이러드 러스틴과 C.T. 비비안도 명단에 포함됐다.

또 리처드 루거(공화ㆍ인디애나) 전 상원 외교위원장, 벤 브래들리 전 워싱턴포스트(WP) 편집국장,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대니얼 카너먼 프린스턴대 명예교수, 노벨 화학상 수상자인 마리오 몰리나 박사, 컨트리 가수인 로레타 린 등도 영예를 차지했다.

이밖에 미국 최초의 여성우주인으로 지난해 별세한 샐리 라이드와 재즈 음악가인 아투로 산도발, 농구계 거장 딘 스미스, 미국 여성운동의 대모로 불리는 글로리아 스타이넘, 패트리샤 왈드 대통령직속 인권감시위원장 등도 포함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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