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콩레이’ 북상…대만 중남부 홍수 피해

태풍 ‘콩레이’ 북상…대만 중남부 홍수 피해

입력 2013-08-29 00:00
수정 2013-08-29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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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호 태풍 ‘콩레이’(KONG-REY)가 대만 동쪽 해상을 거쳐 북상하면서 대만 중남부 일대에서 물난리가 발생했다.

대만 중앙기상국은 29일 윈린(雲林)현, 자이(嘉義)현, 타이난(臺南)시, 가오슝(高雄)시, 핑둥(屛東)현 등에 최고 500㎜ 이상의 비가 내려 가옥·상가 및 도로 침수가 잇따랐다고 밝혔다.

일부 지역에선 시간당 최고 100㎜가 넘는 폭우가 내렸다. 이에 따라 산간과 저지대 주민이 긴급 대피했다.

철도와 도로 등 간선 교통도 타격을 받았다. 대만 교통부는 부분적으로 철로가 침수돼 중부 장화(彰化)현과 남부 가오슝시 사이 철도 운행이 일시 중단됐다고 밝혔다.

국도 1호선도 중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일부 구간이 폐쇄됐다.

국제선 22편을 포함해 30여 편의 항공기 운항도 이날 취소됐다.

기상 당국은 태풍 콩레이가 이날 오후 대만 해상을 벗어났지만, 주말까지 비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했다.

콩레이는 중심기압 990헥토파스칼에 순간 최대 풍속이 초속 30m인 소형 태풍으로 대만을 지나 북북 동진하면서 동중국해와 일본 가고시마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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