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성공은 잡스를 악마로 만들어”

“애플 성공은 잡스를 악마로 만들어”

입력 2013-10-17 00:00
수정 2013-10-17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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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자 소송’ 전 여친 회고록

애플의 창업자 고(故) 스티브 잡스는 자신이 전투기 조종사였다고 생각했다고 전 여자친구이자 잡스의 첫 번째 딸 리사의 어머니인 크리산 브레넌이 회고록에서 밝혔다고 BBC가 16일 보도했다. BBC에 따르면 브레넌은 오는 29일 출간하는 ‘애플 베어 물기’(The Bite In The Apple)에서 10대부터 20세 초반까지 잡스와 만나면서 겪은 일화를 털어놨다. 그는 “잡스가 전생에 2차 세계대전에 참전한 전투기 조종사였다고 믿고 있었으며, 특히 운전할 때 마치 비행기를 조종하듯 핸들을 끌어당겨서 운전하곤 했다”고 밝혔다. 또 “1970년대 후반 잡스가 성공하면서 ‘악마’가 됐으며 이때부터 주변에 있던 사람은 물론 식당 웨이터에게도 비판적으로 대했다”고 덧붙였다. 두 사람은 고교 시절인 1972년 연인으로 만나 잡스가 애플을 창업한 지 1년 뒤인 1977년에 브레넌의 임신을 이유로 헤어졌다. 백만장자가 된 잡스는 이후 법정 다툼에서도 리사가 딸인 사실을 줄곧 부인하다 임종 직전 자서전에서 “어린 나이에 아버지가 된다는 책임감을 받아들이기 힘들었다”며 후회의 뜻을 밝힌 바 있다.

최재헌 기자 goseoul@seoul.co.kr



2013-10-17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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