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정보수집하고 사용하는데 추가통제 필요”

백악관 “정보수집하고 사용하는데 추가통제 필요”

입력 2013-10-29 00:00
수정 2013-10-29 07:2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연말까지 NSA 감시활동 절차·범위 재검토…정책변화 여부 주목

미국 국가안보국(NSA)이 외국 정상들의 휴대전화까지 도·감청한 의혹이 제기돼 국제사회의 비난과 반발이 커지는 가운데 백악관이 28일(현지시간) 정보수집 관행에 통제가 더 필요하다고 밝혔다.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우리도 정보를 수집하고 사용하는데 추가 통제가 필요하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전 라이스 백악관 국가안보 보좌관도 이번 사안과 관련해 트위터를 통해 사생활 보호와 국가 안보 사이에 적절한 균형이 요구된다고 밝힌 바 있어 백악관이 NSA 등 정보당국의 감시 활동 절차와 범위에 대한 재점검 작업이 임박한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백악관은 연말까지 검토를 끝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정보수집과 관련된 미국 정부의 입장이 변할 가능성이 주목된다.

카니 대변인은 “아울러 미국이 수집한 정보 자원이 외교 정책 및 국가 안보 목적에 부합하는지도 재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키스 알렉산더 국장을 비롯한 NSA 직원들을 완전히 신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럽과 미국 언론들은 NSA가 수년간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의 휴대전화를 도청한 것은 물론 스페인과 이탈리아에서도 수천만건의 전화 통화 내용을 감청해왔다고 잇따라 보도했다.

카니 대변인은 언론이 제기한 구체적인 의혹 하나하나에 대한 답변은 거부했다.

한편 유럽연합(EU) 의회 대표단은 이날 워싱턴DC 의사당에서 미국 의회 상·하원 지도부를 만나 미국의 광범위한 정보 수집 활동에 대한 우려를 표시하면서 미국과 우방·동맹 간 신뢰를 재구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독일 출신의 엘마르 브록 유럽의회 외교위원장은 “신뢰가 점점 퇴색하고 있다. 지도자 간, 그리고 국민 간 믿음을 다시 쌓으려면 상당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마이크 로저스(공화·미시간) 미국 하원 정보위원장은 비공개 면담이 끝나고 나서 미국과 유럽 국가 간 신뢰 재구축 및 공조, 정보 공유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일부 오해하는 부분도 있어서 정책 토론이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으며 심도 있는 논의를 위해 조만간 브뤼셀에 미국 의회 대표단을 파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김용일 서울시의원, 북가좌동 골목 상점가 상인회 설립총회 참석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에서 의정활동하고 있는 김용일 의원(서대문구 제4선거구, 국민의힘)은 지난 7일 북가좌동 골목 상점가 상인회 설립총회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날 총회에는 서울신용보증재단 손명훈 서대문지점장, 박정수 회장 등 상인회 관계자, 정재원 동장 등이 함께했다. 이번 총회는 북가좌2동 먹자골목의 상인들이 힘을 모아 골목형상점가로 지정받기 위한 첫걸음이었다. 무더위와 휴가철로 인해 상인들의 참석이 저조하여 아쉬움이 있었지만, 상인들은 골목상권 활성화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골목상권 구획화 및 육성지원 사업은 정책 사각지대에 놓인 골목상권을 상권 단위로 체계적으로 구획화하고, 골목형상점가 지정을 통해 상권 활성화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사업이다. 골목형 상점가란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 제2조제2호의2에 따라 소규모 점포들이 일정 구역에 밀집된 지역으로, 전통시장이나 일반 상점가로 지정되기 어려운 골목상권을 보호하고 지원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로 2000㎡ 이내의 면적에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점포가 30개 이상(서대문구는 25개) 밀집하여 있는 구역을 말한다. 골목형상점가 지정 시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가맹이나 정부 및 지자체
thumbnail - 김용일 서울시의원, 북가좌동 골목 상점가 상인회 설립총회 참석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