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산시성 폭발사건 용의자 “사회에 복수하려 했다”

中산시성 폭발사건 용의자 “사회에 복수하려 했다”

입력 2013-11-09 00:00
수정 2013-11-09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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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중국 산시(山西)성 타이위안(太原) 시내에서 연쇄 폭발물 테러를 일으킨 용의자는 범행 동기에 대해 “사회에 복수하려 했다”고 말했다고 신화통신이 9일 보도했다.

공안당국은 전날 오전 용의자 펑즈쥔(豊志均·41)을 전격 체포했다.

공안당국은 이미 타이위안시 싱화링(杏花嶺)구에 있는 용의자의 거주지에서 사제 폭발장치를 비롯해 대량의 범죄증거물을 발견했으며 이번 범행에 사용된 차량도 확보했다고 밝혔다.

또 “펑즈쥔은 이미 혐의들을 인정했고 사회에 복수하기 위해 고의로 폭발물을 만든 과정도 자백했다”고 전했다.

펑즈쥔은 1989년 11월 절도죄로 타이위안시 베이청(北城)구 인민법원에서 징역 9년을 선고받고 복역했으며 출옥 후에는 택시기사로 일해왔다.

공안부는 ‘3중전회’를 앞두고 터진 이번 사건에 대해 부부장급 간부를 투입하고 법의학, 물리화학, 영상분석, 유전자 감식 등 범죄 분야 전문가 26명을 투입해 이번 사건을 수사해왔다.

1명이 숨지고 8명이 중경상을 입은 이번 테러사건은 애초 산시성 공산당위원회 사무소 앞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진데다 40여 명의 사상자를 낸 ‘톈안먼 테러’와 일주일 정도의 간격을 두고 일어나 조직적 테러 여부가 주목돼왔다.

한편, 중국언론은 테러 발생지점을 ‘잉저다제(迎澤大街)에 있는 산시성 공산당위원회 사무소가 있는 건물 입구’에서 ‘잉저다제에 있는 잉저교 동쪽 부근’으로 뒤늦게 수정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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